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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낭화 꽃말 :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하트모양에 방울처럼 매달려 피어있는 꽃을 아시나요
    긴 꽃대에 대롱대롱 차례로 매달려 있는 꽃을 보니 너무 귀여웠습니다.
    이 꽃의 이름은 금낭화라고 합니다.

    시골집에 피어난 금낭화



    꽃이 비단주머니를 닮았다고 하며, 마치 입술의 하얀 밥풀이 묻어 있는 것 같아서 밥풀꽃이라고도 불렀답니다.

    쌍떡잎식물이고 양귀비목이며 여러해살이풀인 식물입니다.
    산지의 돌무덤이나 계곡에서 주로 자라지만, 정원에 관상용으로 심기도 하는데요
    5월과 6월이 되면 꽃이 담홍색으로 피어 줄기 끝에 하트 모양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중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나, 가평, 천마산, 설악산 등지인 중부지역 산지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이 되어 한국도 원산지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방에서 약재로도 쓰이며 타박상, 종기 등으로 치료에 쓰이기도 합니다.

    금낭화에 관련 된 며느리 밥풀꽃과 가슴 아픈 이야기 등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요.
    그 외에 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한국 전래동화중 "금낭화 아가씨"라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 이야기는 서울 광화문 근처에 있는 광장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옛날 어느 날, 어느 가난한 나무꾼이 살았습니다. 이는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소박한 청년이었습니다.
    산에서 나무를 벌이던 중, 금낭화 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꽃은 밤에는 빛이 나고, 아침에는 얼굴이 담홍빛으로 물들어지는 아름다운 꽃이었습니다.
    나무꾼은 꽃의 아름다움에 빠져 그 꽃을 가지고 가서 마을에 팔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는 중, 많은 사람들이 그 꽃을 보자마자 사려고는커녕 빼앗으려 했습니다.
    요리 저리 피하며 계속해서 갈길을 재촉하며 가다가 늙은 할머니와 마주치게 됩니다.
    그 할머니는 나무꾼이 가진 금낭화 꽃을 보고, 너무 아름답다며 꽃을 달라고 말합니다.

    "그 꽃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러니, 머리카락 한 묶음과 바꾸면 어떻겠소"

    나무꾼은 고민을 하다가 무언가 홀린 듯 머리카락 한 묶음과 바꾸기로 합니다.

    "고맙네. 이것은 자네가 가진 금낭화 꽃보다 더 값어치가 있을 걸세. "

    나무꾼은 의아해하며 천에 쌓인 머리카락 묶음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천을 열어보니 그 안에는 머리카락 묶음이 아닌 또 다른 금낭화 꽃이 들어있었습니다.
    너무 아름다운 나머지 팔지 않고 집에서 심고 키우게 되었습니다.
    나무꾼이 키우는 꽃이 아름답다는 마을 내에 소문퍼지자, 이 이야기를 들은 어떤 고위층 부부가 그 꽃을 사기 위해 매우 큰돈을 건네주며 꽃을 팔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무꾼은 자신이 연모하던 아가씨와 결혼하게 되고, 가족과 풍족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금낭화 꽃이 행운을 가져다주는 마법 같은 꽃이며, 어렵고 불행한 상황에서도 희망과 행운을 가져다주는 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야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제목이 금낭화아가씨라고 해서 아가씨에 관련된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아닌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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